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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육 환경생리
이름 bayer 작성일   2002.06.04

환경생리 (環境生理)  

 

돼지의 기초생리를 이용한 환경적응은 돼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으며 생체적으로 돼지는 고온( 高溫)에 대한 내열성(耐熱性)  이 약하기 때문에 사육환경 온도는 매우 중요하다.

 

1) 외기온도(外氣溫度) 와 체온유지(體溫維持)  

성돈의 정상체온은 38.6℃ ∼40℃로서 평균 39℃ 이며 사료 섭취 후나 운동 후에는 약간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외부온도가 27℃ 이상이 되면 직장온도가 상승되기도 한다.

돼지는 피부에서의 기화에 의한 수분 방산의 효과가 떨어지는 동물이기 때문에 습도자체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덜 받긴 하나 외계의 온도가 30℃이상의 고온에서 물을 뿌리게되면 높은 습도가 형성됨으로 이의 제거를 위하여  생리적으로 호흡량을 3배 증가시키게 된며 폐에서의 수분 증발량 역시 3배 이상으로 급증하게되지만 돼지 자체는 높은 습도로 인하여 기화열(氣化熱) 방산(放散)이 방해를 받게되어 체온조절에 실패를 하게되고 열사병을 일으키게 된다.  

하절기에 관장을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직장온도를 떨어트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 자돈의 환경온도   

신생자돈 체온(體溫)은 출생 당시 하강하였다가 정상 온도하에서 1일령에 약 39℃정도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이때에 5℃∼10℃ 정도의 한랭한 외기 온도에 노출이 되면 체온이 3 - 4일 동안 정상화되지 못하고 몸을 떨게 (전율 :戰慄)되며 저혈당증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심한 대사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어 위축돈이 될 수도 있다.

더욱 인풀루엔자에 감염되 어있는 돈군은 저온증은 상당한 폐사까지 이르는 피해를 나타낸다. 신생 자돈의 체온유지 를 위하여는 분만사의 내부 온도를 모돈의 생활환경 적온보다는 약간 높은 상태로 유지하되 신생 자돈을 위한 별도의 보온장치를 하여야 한다.

 

3) 외기 온도와 사료이용률과의 관계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에 맞지 않는 양돈 산업은 고정투자비를 늘리게 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 없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있는 돼지품종의 생활적온( 生活適 溫 )은 육성기에 있어서는 20℃∼24℃정도이며 비육기에 있어서는 16℃∼20℃의 온도다.  

외부의 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돼지들은 서로 밀착하여 그 집단의 체열에 의지하게 되므로 돼지의 군집상태로도 외기 온도를 짐작할 수 있게되며 반대로 27℃이상이 되면 행동이 침울해지고 운동을 싫어하게 되며 사료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4) 외기 온도 환경과  번식지수와의 관계  

교배초기에 외기 온도 30℃ 이상에 임신돈을 노출 시킨 시험성적을 보면 수태율의 감소는 물론 유산 및 사산수가  증가되기도 한다.  이는 착상된 수정란 (胚胎兒)의 흡수율이 20% 넘는 등  수정단계부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하절기가 임신돈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계절인가를 알 수 있으며 사람을 위한 에어컨이 아니라 돼지를  위한 고정투자가 절실해지는 큰 이유인 것이다.

돈사 주위에 많은 나무가 있는 농장의 하절기 분만 자돈수가 더 높은 현상을 우리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온도를 2-3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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